배우 박형식·한소희가 풋풋한 로맨스를 펼친다. OTT플랫폼 디즈니+ 새 시리즈 ‘사운드트랙#1’서 오래된 친구에서 사랑으로 변모하는 촉촉한 감정선을 그려낸다.

23일 오전 온라인생중계된 ‘사운드트랙 #1’ 제작발표회에서는 박형식, 한소희가 참석해 질의에 응답했다.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건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극 중 사진작가 한선우 역을 맡은 박형식은 사진 찍는 게 어려웠다면서도 “한소희는 워낙 예뻐서 어떻게 해도 잘 나오더라. 이상하게 찍어보려고 했는데 안 되더라. 무방비 상태일 때 찍어도 빈틈이 없었다. 현장에 올 때부터 준비해 온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한소희와 함께 작품한다고 했을 때 ‘우리가 어떻게 나올까, 어떤 그림일까’ 궁금했다. 한소희 전작은 액션 많고 강렬한 작품이라 로맨스물을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했다”며 “같이 해보니 더더욱 확신이 들었다. 기대되는 배우다. 밝고 연기 열정도 많고 도전하는 모습도 멋지다.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본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작사가 이은수 역의 한소희는 “성격이 좋다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너무 편하게 잘 대해줬다. 내가 낯을 가려서 걱정했는데 박형식이 먼저 말도 걸어주고 장난치기도 했다. 사람이 되게 사랑스럽다”며 “김희원 감독이 우릴 사랑스럽다고 표현한 이유에 공감이 되더라”고 화답했다.

극 중 선우가 오랜 친구 은수를 짝사랑하는 설정에 대한 각자 생각도 털어놨다. 박형식은 “짝사랑 안 해 본 사람이 있냐. 난 차여도 봤다”며 “짝사랑은 다크초콜릿 같다. 사랑은 사랑인데 엄청 쓰고 씁쓸한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정의했다.

한소희도 “짝사랑은 인스턴트 식품 같다. 몸에 안 좋을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형식은 디즈니+서 공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디즈니+ 팬이다. 한국에 상륙하자마자 바로 가입했다. 여기서 우리 작품이 나와서 굉장히 기쁘고 영광이다.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사운드트랙 #1’은 20년 지기 절친인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다. 이날 오후 4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