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태풍 이재민을 위한 기부 활동에 나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YG엔터테인먼트 후원으로 태풍 힌남노 피해가 컸던 경북 포항 지역 이재민 6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전날 오전 포항 남구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과 대송면 보건지소에서 차돌박이 숙주 덮밥 600인분을 이재민에게 전달했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의 기부 활동으로 마련된 것이다. 희망브리지 요청에 응한 YG엔터테인먼트가 푸드트럭을 지원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지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아직도 일상 회복이 요원하다는 소식에 이재민들에게 든든한 식사를 대접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길 바란다”고 했다.

YG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날 식사를 준비한 희망브리지는 개천절 연휴(1~3일)에 이 지역 이재민에게 매일 500인분 점심 식사를 전하는 등 지난달 16일부터 이날까지 힌남노 이재민 9100명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이번 수해 가구가 3만 세대를 넘어 모든 피해 가구에 도움 드리지 못해 죄송할 따름”이라며 “희망브리지는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이재민의 빠른 일상회목을 돕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