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 소속사 관계자가 그룹 멤버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에 이어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자신을 오메가엑스 팬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23일 트위터에 “애들 회사 대표가 애들(오메가엑스) 때리는 것 봤다”며 “진짜로 손이 너무 떨려서 어떻게 해야 될 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눈앞에서 맞고 있는데 아무 것도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린 그는 당시 상황이 담긴 녹음 파일도 공유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한 여성이 남성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다. 여성이 소속사 관계자, 남성이 오메가엑스 멤버로 추정된다. 여성이 “너네가 **을 했느냐. 나 이렇게 힘들 때 너희가 나를 케어했느냐”라고 한 뒤 “네가 뭐냐”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남성은 “쓰러지기 일보 직전이다”라고 말하자 여성은 “난 쓰러졌다”고 재차 소리쳤다. 이윽고 무언가를 치는 소리가 났고 적막이 흐른 뒤 여성은 “일어나라”라고 주문했다. 다른 남성은 “뭐 하시는 거냐”라고 항의했고 뒤를 이어 울음소리도 담겼다.

해당 녹음을 한 팬은 소속사 관계자가 오메가엑스 멤버가 날아갈 정도로 거세게 밀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주 투어 내내 어떻게 XX를 했을지 눈에 보여서 억장이 무너진다”며 “어떻게 사람을 붙잡고 그렇게 밀치냐. 사람이느냐”라고 적었다.

해당 녹음 파일이 공개되자 파장이 일고 있다. 소속사에 대한 비판 여론부터 폭행설의 진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비판론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해당 녹음 파일에 등장하는 소속사 관계자가 오메가엑스 멤버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을 목격했다는 또 다른 폭로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 관계자가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시켰다며 소속사가 멤버들을 혹독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메가엑스 팬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오메가엑스에 대한 강압적인 관리 및 폭행 사태를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을 이날 냈다.

오메가엑스의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상황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6월 데뷔한 11인조 그룹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멤버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