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라씨가 차은택 감독과 함께한 뮤직비디오 촬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리원은 2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된 첫 미니 앨범 ‘데이 앤드 나이트(Day&Night)’ 발매 쇼케이스에서 “요즘은 볼 수 없던 긴 분량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저희 얘기를 많이 담을 수 있었다. 데뷔 전 모습과 데뷔 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클라씨는 이번 더블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를 약 9분 분량의 드라마 타이즈 형식으로 연출, 요즘 아이돌 그룹의 뮤직비디오와는 차별화를 뒀다. ‘국정농단’에 연루됐던 차은택 감독이 연출에 나섰다는 점 또한 시선을 모은다.

혜주는 “차은택 감독님과 직접 얘기를 나누면서 저희의 이야기 바탕으로 스토리를 짰다. 덕분에 데뷔 전의 마음을 떠올리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형서는 뮤직비디오에서 ‘자존감이 낮았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제 자신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방과후 설렘’에 출연해서 선생님들과 같이 얘기 해보고 트레이닝을 받고 하다 보니 내가 정말 노래를 하고 싶었다는 걸 알게 됐고, 차차 제 자신을 사랑하게 됐다”며 “힘든 순간보다는 이제의 저를 사랑하는 그런 모습이 뮤비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의 목표 조회수를 묻는 질문에는 “전작 ‘셧다운’ 때 하루 만에 100만뷰를 찍었다. 이번에는 두 번째 앨범이니까 200만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선유가 “높으면 높을 수록 좋을 것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클라씨의 ‘데이 앤드 나이트‘는 평범한 학생(Day ver.)에서 각각의 과정을 거쳐 아이돌 클라씨(Night ver.)의 탄생 과정을 담았다. ‘틱틱붐’과 ‘질러스’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한층 더 세련되고 도도한 매력을 보여준다. 26일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