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멤버 카즈하가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지난달 29~3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2 MAMA AWARDS’(마마 어워즈)에 참석했다.

카즈하는 멤버 허윤진과 함께 공연장으로 가는 도중 “여기서 공연 본 적 있어”라고 웃으면서 교세라 돔을 가리켰다. 이에 깜짝 놀란 허윤진이 “정말? 발레 공연을 봤어”라고 되물자 카즈하는 “아니 블랙핑크 선배님 무대”라고 답했다.

또 허윤진이 언제 공연을 봤냐는 질문에 카즈하는 “2018년에 블랙핑크 선배님 콘서트에 한 번 갔는데 저기 관객석에서 앉아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즈하는 여러 차례 블랙핑크의 팬이라고 밝혔다. 카즈하는 KPOP에 빠지게 된 계기도 블랙핑크를 본 이후라고 전했고, 귀여운 스타일보다는 블랙핑크의 예쁘고 카리스마 있는 멋진 모습을 닮고 싶다고 당당하게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카즈하는 15년간 발레를 해오며 프로 발레리나를 꿈꿔왔고 해외에서 발레 유학을 할 정도로 진지하게 임했었다. 무엇보다 그는 전국 콩쿠르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전도유망한 유망주였다. 지난 2018년 12월 블랙핑크는 ‘블랙핑크 아레나 투어 2018: 스페셜 파이널 인 교세라 돔 오사카’로 카즈하에게 찾아온 것이다.

KPOP의 꿈을 이어온 카즈하는 지난 2021년 네덜란드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중 쏘스뮤직 온라인 오디션에 응모했고 그해 9월에 합격 통보를 받는다. 이후 카즈하는 11월까지 온라인으로 수업을 받고 한국에 도착한 뒤 약 4개월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르세라핌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카즈하는 ‘FEARLESS’(피어리스),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로 연이어 히트를 성공시켰고 올해에만 총 7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4세대 대표 걸그룹 멤버로서 성장했다.

한편 이날 카즈하는 르세라핌 멤버로서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게다가 아이브, 케플러, 엔믹스 그리고 뉴진스와 함께 컬러버레이션 공연을 꾸려 많은 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게다가 르세라핌은 이날 신인상에 해당하는 ‘페이보릿 뉴 아티스트’ 부문에서 아이브, 케플러 그리고 엔믹스와 함께 공동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