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재가 애정 어린 편지로 종영 아쉬움을 달랬다.

26일 종영한 TV 조선 드라마 ‘빨간풍선’에서 지남철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이성재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특별한 이벤트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오케이컴퍼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6일 이성재와 관련한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함께 사진이 공개됐다. “‘빨간풍선’ 지남철로 이입해 출연한 배우들에게 가상의 감사 편지를 남긴 이성재 배우의 편지 일부 공개”라는 멘트와 함께 공개된 사진은 이성재가 극 중 역할이었던 병상에서 ‘빨간풍선’ 식구들에게 보내는 가상의 편지글이 담겨있다.

“여러분들 잘 지내시죠? 그동안 반백 년 제 인생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분, 한 분 기억해보려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편지는 “이제 저는 그동안 붙잡고만 있었던 세상 욕망과 욕심을 담은 빨간풍선을 하늘로 놓아주려 합니다. 이 부족하고 모자란 지남철, 응원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로 마무리되며 극 중 역할에 완벽하게 이입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이성재는 촬영이 끝나갈 즈음 이동하는 틈틈이 편지를 작성해 작품 종방연 때 직접 낭독하며 함께 고생한 선후배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감동을 줘 긴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성재는 휴기식를 가진 후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