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후 전쟁활동’에 출연한 배우 김소희가 달리기가 너무 빨라 벌어졌던 촬영장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소희는 3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 ‘방과후 전쟁활동’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성용일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 임세미, 신현수, 이순원, 권은빈, 김기해, 김민철, 김소희, 김수겸, 김정란, 노종현, 문상민, 신명성, 신수현, 신혜지, 안다은, 안도규, 여주하, 오세은, 우민규, 윤종빈, 이연, 최문희, 홍사빈, 황세인 등 배우만 24명이 참석했다.

걸그룹 앨리스의 멤버이기도 한 김소희는 tvN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 리즐 역 이후 ‘방과후 전쟁활동’을 공개하게 됐다. 그는 극 중 이순이 역으로 귀여운 외모와 애교가 있는 목소리로 늘 보호를 받지만 겁도 많고 마음도 여린 학생을 연기한다.

연출을 맡은 성용일 감독은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괴생명체인 구체에 쫓겨 학생들이 뿔뿔이 흩어져 달리는데 순이, 보라(권은빈), 하나(황세인)이 함께 쫓기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순이가 너무 빨리 달려 하나가 계속 앵글에서 빠지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소희는 “제가 그때 밥을 잘 챙겨 먹어서 힘이 남아돌았다”고 너스레를 떨며 “천천히 뛰니까 상황과 다르게 여유로워 보였다. 그래서 표정은 다급하고 액션은 크지만 뛰는 속도는 맞출 수 있는 나름의 기술을 습득했다”고 웃어 보였다.

‘방과후 전쟁활동’은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어느 날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의 공습에 맞서기 위해 수능이 50일 남은 고3 학생들이 입시전쟁이 아닌 실제 전쟁을 치르는 과정을 담았다.

총 10부작으로 파트 1에 해당하는 6부까지는 31일 오후 4시 공개되고, 나머지 7~10부는 다음 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