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왼쪽)과 다이나믹 듀오. 각 소속사 제공
분야를 넘나드는 놀라운 협업이 대중의 마음을 흔든다.
배우 이병헌과 힙합 가수 다이나믹 듀오가 만났다. 이병헌은 오는 23일 발매되는 다이나믹 듀오의 정규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록 파트 원’의 인트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지난 21일 오후 다이나믹 듀오의 소속사인 아메바컬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투 키즈 온 더 블록 파트 원’의 1번 트랙인 ‘인트로(내레이션 바이 이병헌)’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병헌은 최자와 함께 스크립트 작성까지 직접 맡아 녹음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다이나믹 듀오의 음악 작업실에서 내레이션을 녹음하는 이병헌의 모습이 담겼다. 이병헌은 특유의 중후한 보이스로 “독서실을 뒤로하고 선선한 바람이 불던 어느 여름 새벽에 친구와 난 음악 얘기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걷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는 지금도 여전히 뜨겁게 진행 중이다. 1998년의 어느 늦은 여름밤 그날처럼”이라는 한 편의 소설 같은 문구를 읊어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본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보검(왼쪽)과 태양이 함께한 ‘나의 마음에’ 스페셜 클립. 더블랙레이블
조유리(왼쪽)와 채수빈이 선보인 컬레버레이션 곡 ‘옐로 서클’. 펩시 코리아
정규 10집의 첫 디지털 싱글인 ‘투 키즈 온 더 블록 파트 원’은 ‘인트로’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다이나믹 듀오가 4년 만에 발매하는 정규앨범으로 이슈가 된 가운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이병헌과 특별한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돼 더욱 기대를 높인다. 양측의 인연은 고등학교 동문인 개코와 이병헌의 아내인 배우 이민정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의 깜짝 만남은 해당 아티스트의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신선한 매력을 안기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배우 박보검과 가수 태양이 함께한 ‘나의 마음에’ 스페셜 라이브 클립이 공개돼 팬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태양이 5년 만에 발매한 앨범 ‘다운 투 얼스’의 타이틀곡인 ‘나의 마음에’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영상 속 박보검의 부드러운 피아노 연주와 태양이 감미로운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듣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여 화제를 모았다.
배우 채수빈과 가수 조유리가 ‘2023 립톤 캠페인’의 하나로 컬래버레이션 곡 ‘옐로 서클’을 발매하기도 했다. ‘옐로 서클’은 미니멀한 분위기의 팝 장르 곡으로, 라이언 전이 프로듀싱에, 그룹 에이비식스의 이대휘가 작사에 참여해 프로모션 음원임에도 놀라운 완성도를 자랑했다. 여기에 채수빈과 조유리의 상큼한 매력이 담긴 콘셉트 포토, 뮤직비디오 등도 공개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