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전혀 두렵지 않다.”

이란이 한국과 아시안컵 8강에서 맞붙게 된 것에 반색하고 있다. 이란의 갈레노에이 감독은 한국에 대해 두려운 상대가 아니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이란 매스컴들도 한국과의 8강 대진에 무척 고무된 보도태도를 보이고 있다.

갈레노에이 감독은 18일 말레이시아와의 아시안컵 C조 마지막 경기(이란 2대0 승)를 끝낸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당장 한국팀 경기 비디오테이프를 봐야겠다. 분석작업이 끝났을 때는 한국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을거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한국에 대해) 많이 언급되고 싶지 않지만 우리의 8강전 상대가 두렵지 않다는 것은 말할 수 있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조별리그를 치른 말레이시아에 계속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갈레노에이 감독은 이란 출신으로 지난해 자국 프로팀 에스테그랄FC 사령탑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독일월드컵에서 이란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이란축구협회는 크로아티아 출신 브란코 이반코비치 대표팀 감독을 해임하고 갈레노에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온라인뉴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