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는 사진전이 열린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서울 종로구와 함께 고(故) 임인식 사진작가의 근현대 희귀 사진전인 ‘서울, 타임캡슐을 열다’를 마련했다. 임 작가는 한국전쟁 당시 국방부 정훈국 사진대 대장으로 종군했으며 1952년 대한사진통신사를 설립해 각종 기념사진 등을 정부기관에 제공했다.

15일 개막, 내년 2월1일까지 열리는 사진전은 ‘하늘에서 바라본 기억’ ‘내 마음속의 노스탤지어’ ‘살아있는 시간들’ ‘서울의 삶의 자취’ ‘한국의 정치 1번지’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그동안 찍은 사진 2만여점과 원본 필름 중 1차로 110여점을 공개한다. 또 1953~1954년 촬영한 20여점의 항공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입장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