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이코프 0.01초 차 金

○…'눈 깜짝할 사이'보다 더 짧은 시간에 희비가 갈렸다. 18일 남자 크로스컨트리 스프린트 종목에서 니키타 크루이코프가 동료 알렉산더 판진스키(이상 러시아)와 막판까지 접전한 끝에 '사진판독'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사람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사진판독 결과 크루이코프는 36.33초를 기록해 0.01초 차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소치 대회땐 루지 속도 낮춘다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루지 속도가 느려진다. 국제루지연맹(FIL)과 소치 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소치 대회 때 루지 속도를 지금보다 줄일 수 있는 트랙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소치 올림픽조직위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위원장은 "우리는 FIL의 권고사항을 받아들이겠다. 현재 계획은 시속 약 10~15㎞ 정도 줄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랙을 설계 중인 러시아는 올 봄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완공한다. 이번 합의는 밴쿠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그루지야 선수가 사망하자 선수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호석 1000m 金 딸것”

○...밴쿠버 일간지 '프로빈스'는 18일 쇼트트랙 남자 1000m의 금메달 주인공으로 이호석을 예상했다. 은메달은 1500m에서 운좋게 은메달을 따고 망언까지 했던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 동메달은 자국의 찰스 해멀린을 꼽았다. 

이호석은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5000m 계주)와 은메달 2개(1000m·1500m)를 땄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은 오는 21일 열린다.

▲위조 신분증 개막식 입장 소동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 남성이 위조 신분증으로 입장했다가 붙잡힌 사건이 18일 현지 경찰을 통해 밝혀졌다. 

올림픽 경호업무를 맡은 캐나다 연방 기마경찰대 관계자는 "한 남성이 개막식이 열린 BC플레이스경기장에서 미국의 바이든 부통령이 앉아있던 귀빈석까지 접근했다가 경호원에게 잡혔다"면서 "무기는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밴쿠버 조직위원회는 그가 건물에 들어온 구체적인 수법은 보안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경찰은 정신이상자로 보고, 악의없이 일으킨 단순 사건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