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국민할매’로 살아가는 고충을 털어놨다.

김태원은 10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 “한때 딸이 나의 부활의 리더와 국민할매라는 이중적인 캐릭터에 혼란을 겪었다”면서 “딸이 ‘아빠가 왜 국민할매야?’라고 묻기도 했다”고 밝혔다.

부활의 카리스마 리더인 김태원은 KBS2 ‘해피선데이’의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면서 예능 늦둥이로 주목받았고 ‘국민할매’라는 애칭을 얻었다. 김태원은 “딸이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점차 아빠를 이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원은 “부활의 리더로만 있었던 3년 전만 해도 일이 없고 힘든 순간도 있었다”며 “하지만 어느 순간 나를 무시하던 사람들이 나의 존재를 알기 시작했다”고 비록 이중생활은 힘들었지만 부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됐음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