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과 김태희가 ‘계단 키스’를 선보인다.

MBC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두 사람은 그동안 티격태격하며 미운 정 고운 정을 쌓아가다 결국 첫 키스를 하면서 핑크빛 러브 모드를 형성한다.

극 중 이설(김태희)은 친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더 찾아내기 위해 해영(송승헌)과 함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섬마을을 방문한다. 이설은 저녁식사를 하면서 술잔을 기울이다 결국 만취하고, 해영의 등에 업혀 귀여운 술주정을 하며 앙탈을 부린다. 그러던 중 해영에게 기습적으로 “쪽!” 소리 나는 앙큼한 ‘볼 뽀뽀’를 선사한다.

해영은 이설의 갑작스런 행동에 잠시 당황하지만 술에 취해 눈을 깜빡이며 배시시 웃고 있는 이설에게 “지금 이건 잊어”라며 달콤하면서도 로맨틱한 키스를 건넨다.

제작진에 따르면 “눈 쌓인 계단에서 펼쳐진 두 사람의 두근두근 키스신은 안구를 정화시키는 두 배우의 외모만큼이나 아름답게 연출됐다.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두 배우의 떨리는 짜릿한 입맞춤은 촬영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 “해영이 이설을 향한 안쓰러운 마음과 두근대는 마음을 감출 수 없게 되면서 두 사람의 러브 모드가 급진전되고 있다. 7~8회를 기점으로 두 사람의 폭풍 러브 라인이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