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노이즈, 과거 신세대 스타 좌담회 모습…신은경 심은하 이본 구본승도 함께 있다?
그룹 노이즈가 <슈가맨>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모습이 재조명됐다.
경향신문은 1994년 10월 6일 창간 48주년을 기념해 신세대 연예인 좌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신세대 스타 좌담회/스포츠경향 DB
이날 좌담회에는 그룹 노이즈를 비롯해 배우 이매리, 신은경, 오정해, 심은하, 구본승이 참석해 신세대 연예인의 특징에서부터 대중문화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X세대 대표주자’로 손꼽혔던 이들은 X세대가 진취적이고 개인 생활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인 것에 비해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만을 누릴 수 있는 연예계 풍토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이들은 삭발머리 등과 같이 튀어야만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데 입을 모았다.
1994년10월6일 경향신문 11면/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사회를 맡은 이매리는 “요즘 ‘만능 엔터테인먼트’의 시대라고들 한다. 자기 개발을 위해 특별히 공부하는 분아갸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노이즈 멤버 천성일은 “연예인도 전문 직업인만큼 모든 분야를 두루 알 필요는 없다. 그럴 수도 없고 차라리 자기한테 관심 있는 것 하나를 제대로 아는 게 낫다”라고 답했다.
한편, 그룹 노이즈는 지난 12일 멤버 천성일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출연한 노이즈는 돌연 은퇴한 이유에 대해 “5집 앨범을 낸 이후 세대가 바뀌는 걸 느꼈다”며, “H.O.T가 올라오는 우리와 음악이 완전히 달랐다. 우리의 시대는 갔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