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고위 간부 “북, 플루토늄 생산 재개” …신빈성 높아

북한이 북핵관련 국제 제재에 대응해 플루토늄 추출을 시작했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7일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빌어 “최근 북한이 원자로 폐연료봉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며 “미국은 북한의 행동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도 북한이 영변에서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 북한 분석사이트 38노스 역시 북한이 영변의 재처리시설에서 플루토늄 추출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추가 증거가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4월, 북한이 영변 핵단지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시설에서 최근 볼 수 없었던 의심스러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처럼 북한이 핵무기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위한 재처리 활동을 재개했다는 징후는 여러 차례 나왔는데, 이번에는 미국 고위관리가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져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누리꾼들은 북한 플루토늄 생산 재개 소식에 “왜 근데 익명이야?” “굽히지 않는 북한의 의지” “플루토늄 생산 재개, 북한 또 무슨 짓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 #플루토늄 #미국 #영변 #핵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