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쿨 출신 가수 김성수가 자신의 인생을 담은 노래를 부른다.

20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성수는 최근 자전적 얘기를 가사로 풀어낸 솔로 앨범 녹음을 마쳤다.

김성수의 새 솔로 타이틀은 ‘인생을 노래하다’로 포크송이다. 제목처럼 두 번의 결혼 실패와 사업 실패로 인한 생활고 등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역정과, 그럼에도 딸과 함께 꿋꿋이 버티고 사는 아빠의 마음을 멜로디에 고스란히 실었다.

이번 솔로 앨범은 그동안 예능 이미지가 강한 김성수가 웃음기를 싹 빼고 진지하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의미가 있다. 일련의 사건 후 오랜 침묵을 끝낸 그의 솔직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고.

앨범 발매일 등 자세한 사항은 현재 조율 중이다.

김성수는 지난 1994년 쿨 1집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해 독특한 랩 스타일과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04년 첫 번째 결혼에서 딸을 얻었으나 2010년 이혼했다. 이후 두 번째 결혼도 실패했다.

한편 김성수는 DJ 쿨(DJ K:ul)로 활동, 다음 달 13일부터 열리는 전국투어 <마이다스 쇼킹 콘서트>에 참여한다. 하하, 스컬, 제시, 치타 등 힙합, 레게 뮤지션과 DJ들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서울 등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