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검사가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나와 사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깔끔한 입담을 펼치는 김웅 검사에게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인천지검 공안부장 김웅(사법연수원29기) 검사는 최근 18년 간의 검사 생활을 담담히 소개한 책 ‘검사내전’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김웅 검사는 전라남도 여천군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인천지검에서 첫 경력을 시작한 이후 창원지검 진주지청, 서울중앙지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광주지검 순천지청 등에서 평검사 생활한 이후 광주지검 순천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 부부장 검사를 거쳤다.

그는 저서에서 ‘자신이 조직에 맞지 않는 타입’이라고 소개하며 검찰이 의외로 유연하고 열려 있는 조직 문화를 가진 덕에 괜찮은 조직 생활에 적응했다고 설명했다. 김웅 검사는 ‘세상의 비난에 어리둥절해하면서도 늘 보람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생활형 검사로 살아봤는데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또한 세제를 먹은 사기꾼 할머니, 도박죄로 집행유예를 받고 석방된 날 다시 도박죄로 체포된 아주머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형사사건을 처리하며 벌어진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