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머리를 맞대고 한국야구 미래 발전 방안을 연구할 ‘한국야구미래협의회’를 구성했다.

KBO와 KBSA는 5일 ‘한국야구미래협의회’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프로야구를 운영하는 KBO와 아마야구를 운영하는 KBSA가 전문가 5명씩을 추천해 10명으로 구성됐다.

KBO는 김시진 KBO 경기운영위원장과 서정범 경찰대학교 교수(법률), 김화섭 산업연구원 교수(스포츠산업), 이헌재 한국야구기자회 회장(언론), 장윤호 KBO 사무총장이 위원으로 선임됐고, KBSA는 이준성 KBSA 홍보특보, 마해영 블루팬더스 독립야구단 감독, 김경호 단국대학교 교수(스포츠행정), 강신종 스카이원 대표(한일은행 실업야구 출신 기업인), 박성균 성남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한국야구미래협의회는 앞으로 국가대표 운영 시스템 구축,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부상 방지 시스템 구축, 야구 교육 및 저변 확대, 상벌 및 제재 등에 대한 프로와 아마의 공동 정책 추진, 실업야구 리그 부활 등 한국야구가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해 깊게 연구하고 토의하는 과정을 거쳐 불공정한 시스템 개선은 물론 한국야구의 미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을 둘러싼 논란과 비난이 커졌을 때 정운찬 KBO 총재가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대안으로 한국야구미래협의회 구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김응용 KBSA 회장과 함께 협의회 구성에 합의했고 위원 추천 과정 등을 거쳤다.

한국야구미래협의회는 12월 중으로 첫 모임을 갖고 한국 야구의 주요 이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