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에 출연한 배우 강동원이 ‘이한열기념사업회’에 2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안겼다.
배우 강동원.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은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2018년 이한열을 기리고 그의 뜻을 펼치는 사업에 많은 분이 마음을 모아주셨다”면서 “거액의 특별후원이 있었다.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한열의 뜻을 기리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거액의 특별 후원금을 건넨 이는 강동원이었다. 강동원은 2018년 2월 이한열기념사업회 측에 특별후원회비 명목으로 2억 원을 기부했다. 이 사실은 그동안 강동원이 익명을 요청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22일 열린 2018년 연말 결산 이사회에서 특별후원회비 내역을 설명하면서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한편 강동원은 2017년 개봉한 영화 <1987>에서 고(故) 이한열 열사 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강동원은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와 꾸준히 연락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