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처형 등과 관련해 백악관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 백악관 세라 샌더스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각) 기자들과 만나 “정보 사항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사항을 지켜보고 있으며 우리의 궁극적 목표, 비핵화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해당 보도를 봤다. 사실 확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은 이 외에 더 보탤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국내 언론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책임을 물어 김혁철 대표와 외무성 실무자들을 처형했으며, 대미 협상을 총괄한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도 강제 노역 등 혁명화 조치를 당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