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52)이 부천으로 떠난다.

14일 SBS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골목식당)은 열 여섯 번째 골목 ‘부천 대학로’편을 방송한다.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대학로 골목은 부천시에서 2011년부터 대학로 조성을 위해 노력한 골목상권이다. 대학가라기보다는 주택가에 가까울 정도로 활성화되지 못했다. 백종원 역시 난감함을 감추지 않았다고 한다.

백종원이 방문한 부천 대학로 첫 번째 가게는 불맛 입힌 떡볶이가 대표 메뉴인 중화떡볶이집이다. 조리 시작부터 화려한 불쇼를 선보인 사장에 의해 기대감을 더했다. 음식을 맛본 백종원은 “내가 예전에 개발한 메뉴와 비슷하다”고 평했다.

백종원은 2대 째 운영 중인 닭칼국숫집도 찾았다. 가게를 방문하기도 전해 메뉴판만 보고도 “닭칼국수 맛없겠다”고 예상했다. 백종원은 닭전문점으로 탈바꿈한 홍탁집을 거론하며 메뉴판을 비교분석했다.

백종원이 마지막으로 발걸음을 향한 가게는 피자집이었다. 이 가게에서는 43㎝ 길에 달하는 롱피자를 판매하고 있었다. 처음보는 독특한 비주얼에 MC들 모두 놀라워했다. 인테리어부터 레시피까지 단골 가게를 통째로 인수했다는 20대 사장의 말에 걱정은 더해졌다. 음식을 맛본 백종원은 반전 평가를 남겼다.

‘부천 대학로’ 모습이 담긴 ‘골목식당’은 이날 오후 11시 10분 시청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