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음식점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일가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19분쯤 동구 한 음식점에서 50대 ㄱ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ㄴ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ㄱ씨는 피해자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흉기를 휘두르고 가게를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ㄱ씨는 음식점에 들어간 지 4∼5분만에 범행을 저지르고 그대로 달아났다.

ㄴ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나머지 2명은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 동업을 했던 ㄱ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식당 인근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ㄱ씨 행방을 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