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계 아이돌 박서진이 관객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 1차 경연에서는 박서진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박서진은 경연 전부터 다른 가수들의 견제 대상 1호이기도 했다. 그의 출연에 조광조는 “이 프로그램 작정하고 만들었구나”라며 놀라워 했다.

‘트로트계 아이돌’이자 ‘장구의 신’이기도 한 박서진은 전국 단독 콘서트를 초고속 매진시킬 정도의 인기는 물론 약 20대의 관광버스를 대절해 모일 정도의 팬덤을 자랑한다고.

장구를 버리고 첫 번째 무대에 오른 박서진은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했다. 그는 절절한 감성과 흔들림 없는 노래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그가 어머니를 향한 애절하면서도 아련한 마음을 담아 무릎까지 꿇자, 수많은 관객이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다.

박서진 역시 무대를 마치고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리허설 땐 안 그랬는데 관객들이 같이 눈물을 흘려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눈물 참는 게 어려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침내 그는 1차 경연에서 총 459표를 얻으며 ‘나는 트로트 가수다’ 첫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나는 트로트 가수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