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더불어민주당에 연일 쓴소리를 쏟아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발언이 이어지는 상황과 친문-비문 편가르기 조짐 등과 관련 소신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황씨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의 일부가 친문/비문 가려서 대권 후보를 찾는다는 소문이 있네요”라며 글을 올렸다.

이어 “뭘 그렇게 일을 어렵게 하세요. 친문당/비문당으로 당을 가르세요. 계파를 없애서 성공한 정당이라고 자랑하더니 옛 시절이 좋았던 분들이 아직도 민주당에 기식하나 보군요. 그분들께 하나만 묻지요. 문재인 대통령이 계파 따졌나요?”라고 적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여러분 보세요. 강성 지지자이면 같은 지지자에게 이런 식으로 욕해도 되는 게 더불어민주당인가요? 사람이 먼저인 더불어민주당이길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황씨는 지난 18일에도 “문재인 대통령께 무슨 일이 발생했나요? 왜들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그러시는지요”라며 “잘못이 없음에도 비열한 공격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대통령이든 장관이든 시민이든 그를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지요. 문재인 대통령이니까 그를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라고 했다.

또한 “모든 인간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이지요.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는 정신이 바로 이런 것이지요”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에 아무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미리 나서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어색한 일입니다. 인간의 도리를 다하겠다는 결심 정도는 속으로 해도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황씨가 지난 18일 올린 SNS 전문.

문재인 대통령께 무슨 일이 발생했나요? 왜들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그러시는지요.

잘못이 없음에도 비열한 공격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대통령이든 장관이든 시민이든 그를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지요. 문재인 대통령이니까 그를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모든 인간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이지요.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는 정신이 바로 이런 것이지요.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에 아무 일도 없습니다. 그러니 미리 나서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어색한 일입니다. 인간의 도리를 다하겠다는 결심 정도는 속으로 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