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민참여광장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민주당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선 연기 주장에 강력한 비판을 표명했다.

성명서는 “일부 후보와 결합한 몇몇 국회의원들의 공공연한 경선 연기 주장에서 2002년 후단협의 그 행태가 재현되는 듯함에 안타까움과 분노가 분출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끝내 정신 차리지 못하고 원칙을 지키라는 국민의 요구를 또다시 무시한다면 정권 재창출은 커녕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는 판단이 선다”며 민주당 일각에서 시도하고 있는 대선후보 경선 연기 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꼼수와 변칙을 퇴출시키고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정도를 걸으며 집권 후반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민주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총력 집중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민주당에 세 가지를 요구했다.

1. 모든 소속 국회의원은 당헌 당규를 지켜라.

2. 대선기획단을 조속히 출범시키고 공정한 경선관리에 책임을 다하라.

3. 대의는 국민에게 있다. 대의에 헌신하라.

시민참여광장은 ‘시민의 정치참여’를 모토로 활동하던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 지지세력과 노동, 학술, 종교, 문화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두루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과 전북지역 발대식을 마치고 전국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 민주당은 당헌 당규를 지켜라!

- 민주당 내 일각의 대선후보 경선 연기 획책을 강력히 성토한다!

최근 민주당의 당헌·당규에서 정한 경선 일정을 일부 대선후보를 비롯 당 일각에서 이를 왜곡 해석해 경선 연기를 획책하고 있음에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과 당원들은 심한 우려와 통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나아가 일부 후보와 결합한 몇몇 국회의원들의 공공연한 경선 연기 주장에서 2002년 후단협의 그 행태가 재현되는 듯함에 안타까움과 분노가 분출하고 있다.

국민과 당원의 의견은 무시하고 국회의원 개개인의 이해에 따라 사적 견해를 내는 것은 선출된 권력의 무책임한 행동이며 감히 당이란 공동체를 무시하는 오만함의 극치인 것이다.

이명박·박근혜 시절 염천과 영하의 날씨를 무릅쓰고 광장에 모인 국민은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길 열망하여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 4.7 재보선의 결과에서 보듯 원칙을 훼손한 꼼수로 선거에 임했던 민주당에 국민은 역으로 심판하였다.

우리는 촛불국민의 열망과 기대를 저버린 민주당이 끝내 정신 차리지 못하고 원칙을 지키라는 국민의 요구를 또다시 무시한다면 정권 재창출은커녕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이라는 판단이 선다.

우리는 민주당이 꼼수와 변칙을 퇴출시키고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정도를 걸으며 집권 후반기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민주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총력 집중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당은 민주주의 퇴행의 역사적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이에 우리는 민주당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모든 소속 국회의원은 당헌 당규를 지켜라.

2. 대선기획단을 조속히 출범시키고 공정한 경선관리에 책임을 다하라.

3. 대의는 국민에게 있다. 대의에 헌신하라.

시민참여광장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