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1’이 17~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현장에서 입장 티켓을 판매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제한된 수량의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판매 중이며 선착순 마감된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PCR 검사 음성 확인자만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

올해 지스타는 BTC관 908부스, BTB관 313부스로 총 1221부스 규모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스타 2019가 총 3208부스 규모였던 걸 감안하면 60% 가량 줄어든 셈이다. 조직위는 방역을 위해 규모를 줄여 접수 받았으며, 이에따라 발생한 전시장 내부 여유 공간 역시 방역을 위한 공간으로 최대한 활용한다.

일반 관람객들이 기다리는 BTC관에는 메인 스폰서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크래프톤, 그라비티, 시프트업, 엔젤게임즈 등이 대형 부스(40부스 이상)로 참가한다.

주요 부대행사인 ‘지스타 콘퍼런스’는 18~19일까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총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특별 전시회를 진행하고, BTC 현장에서는 아프리카TV와 트위치TV에서 운영하는 ‘지스타TV’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할 예정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하고 있는 만큼 물샐 틈 없는 방비와 방역 활동을 통해 참가사와 참관객 모두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 게임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등 7종 100부스 전시

메인스폰서를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100부스 규모의 대규모 전시관을 열고 팬들을 기다린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가디스 오더’, ‘에버소울’ 등 신작 3종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이터널 리턴’, ‘가디언 테일즈’,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서비스 중인 게임 4종이 현장을 찾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LIVE STAGE’(라이브 스테이지)를 테마로 한 카카오게임즈관은 출품작의 게임별 특징을 담아 ‘브랜딩 존’과 ‘플레이 체험 존’으로 독립적인 공간 구성을 했으며, 각 게임들의 공간들이 이어져 하나의 커다란 무대로 확장,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콘셉트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이벤트를 통해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스피커 등 풍성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출품작 소개 및 부스 위치, 이벤트 정보 등을 담은 ‘지스타 2021’ 특별 페이지와 회사의 영문 이니셜 ‘KG’를 딴 새로운 커뮤니티 채널 ‘큭TV’를 오픈한다. 지스타 기간 총 20여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제공, 방송국처럼 운영하며, 현장을 찾는 관람객뿐 아니라 온라인 관람객들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크래프톤, ‘배그: 뉴스테이트’ 다양한 체험존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글로벌 출시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앞세운다. 전시관 디자인 및 구성에 ‘뉴스테이트’만의 독창적인 미래 세계관과 아이덴티티를 더해 방문객들의 게임 경험을 한 층 더 높일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뉴스테이트’의 게임성과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 체험존 ▲뉴배 MBTI존 ▲이모트 댄스 챌린지존 ▲포토존 ▲굿즈숍 등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다.

일반 관람이 시작되는 18일부터 여러 셀럽과 크리에이터가 ‘뉴배 챌린지 매치’ 및 라이브 토크 등 직접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다. 현장에서의 열기를 온라인에서도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뉴스테이트’ 한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18~21일 매일 오전 11시 30분 생중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강전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2021’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랜선 응원전도 펼칠 계획이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지스타 참가를 통해 한국 게임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데 국내 선도 게임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중심으로 크래프톤만의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와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프트업 첫 출전…‘니케: 승리의 여신’ 공개

중견 업체로는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를 주축으로 한 13종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 ‘프로젝트T(가칭)’, ‘NBA 라이즈’, ‘밀크메이드’ 등 신규 IP 기반 게임들도 공개할 예정이다.

지스타에 첫 출전하는 시프트업은 총 80개 부스를 꾸려 자체 개발중인 ‘니케: 승리의 여신’을 메인 타이틀로 선보인다. 관람객이 ‘니케’를 접할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되면, 지난 9월 진행된 PS5 쇼케이스에서 공개돼 관심을 모은 또 다른 신작 ‘프로젝트: 이브’의 영상도 현장에서 공개한다.

엔젤게임즈도 모바일 게임 ‘신의탑M: 위대한 여정’과 ‘원더러스: 더 아레나’를 출품하며, 하루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아기상어 버블퐁 프렌즈’를 선보인다.

이밖에 중국 텐센트 산하 오로라스튜디오는 모바일 신작 ‘천애명월도M’을 지스타 현장에서 공개한다. ‘천애명월도M’은 PC 버전에 버금가는 고품질 그래픽과 콘텐츠를 갖춘 MMO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