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을 두 채 이상 가진 20대 이하 다주택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김희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전달받은 ‘주택소유통계’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이하 다주택자는 1만5907명이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8293명이 수도권 지역에 거주 중이었다.

20대 이하 다주택자 중 미성년자(만 19세 미만)는 13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생애 출발선부터 다주택자로 시작한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통계청 주택소유통계의 경우 실제 가격보다 낮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상위 1%가 가진 주택자산 가액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