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우학’ 진호은 “로몬과 중학교 친구, 많은 도움 받았죠”

입력 : 2022.02.25 09:20 수정 : 2022.02.25 14:22

배우 진호은, 사진제공|아우터코리아

배우 진호은이 OTT플랫폼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날개를 달았다. 극 중 ‘장하리’(하승리)를 지키는 양궁부 후배 ‘정민재’로 분해 ‘양궁즈’로 크게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중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로몬과 함께 출연하게 돼 더욱 뜻깊었다는 그다.

“어느 날 로몬에게 전화가 와서 서로 ‘지금 우리 학교는’에 캐스팅된 걸 알았어요. 까페에서 만나 껴안고 소리질렀어요. 지금은 무슨 얘기 하냐고요? ‘서로 하는 것 열심히 하자. 그리고 이 관심에 취하지 말자’고 했어요.”

진호은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만나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소감부터 연기를 택한 이후 지금까지 걸어온 길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래는 모델을 꿈꿨어요. 그래서 예고에 진학했는데, 어느날 친구들이 공연하며 즐거워하는 걸 보며 연기에 대해 큰 호기심을 갖게 됐어요. 같은 중학교를 다니던 로몬이 저보다 먼저 연기를 시작했는데, 그 친구에게 많이 물어봤죠. 절 도와준 친구기도 하고요. 그땐 ‘우리가 같이 작품하면 얼마나 행복할까’라고 얘기 나눴었는데, 그 꿈이 굉장히 빨리 이뤄져서 정말 꿈만 같았어요.”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만난 ‘양궁즈’ 멤버들 하승리, 이은샘, 양한열도 소중한 친구가 됐다.

“화장실이란 공간이 좁았고 폭염이라 엄청 고생했어요.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했고요. ‘양궁즈’ 넷이서 파이팅 외치면서 서로 다독였어요. 정말 ‘으쌰으쌰’했죠. 지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이 됐어요.”

이들과 함께 하면서 연기를 선택한 것에 만족감을 처음 느껴봤다고.

“현장에 있을 때 행복하다는 걸 깨달은 적이 많았어요. 또 내가 왜 연기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요. 좋아하는 사람들 속에서 제가 하고 싶은 연기를 했을 때 ‘OK사인’이 날아오면 정말 희열을 느끼거든요. 이걸 경험하지 못했다면 많이 후회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요.”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정민재가 ‘절비’로 다시 살아나게 해달라고 계속 감독에게 푸시하고 있어요. 하하. 폭발에 휘말렸더라도 ‘절비’는 상처가 회복되니까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직도 욕심을 버리지 않았어요. 물론 시즌2에 대해선 아직 회의중이라고 답하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