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도 서서히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ATM이 레알 베티스를 3-1로 꺾고 4위에 올랐다.

ATM은 7일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주앙 펠릭스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0일 오사수나(3-0승), 27일 셀타 비고(2-0)를 완파한 ATM은 리그 3연승을 달리며 4위로 올라섰다. ATM이 리그 3연승을 기록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최근 들어 이른 시간 선제골이 터지는 ATM의 경기 패턴은 이날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반 2분 만에 첫 골이 나왔다. ATM의 골키퍼 얀 오블락이 길게 찬 볼을 앙헬 코리아가 잡아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패스했고 이를 펠릭스가 오른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알 베티스가 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안 테요의 중거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어 전반을 1-1로 끝냈다.

후반 들어 ATM이 분위기를 다시 잡았다. 후반 15분 마르코스 요렌테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를 펠릭스가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34분에는 전반에 교체 투입된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토마 르마가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어 쐐기골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