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FC 바르셀로나가 오사수나를 꺾고 시즌 첫 리그 4연승을 달렸다. 오는 18일 유로파리그 원정, 2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기분 좋은 마무리를 했다.

바르셀로나는 14일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과 피에르 에메릭 오바에양의 득점을 묶어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51점(14승9무4패)를 확보한 바르셀로나는 3위를 유지하며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세비야(승점 56점·15승11무2패) 추격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갈라타사라이(터키)전에서 0-0으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무려 6명의 선발 멤버를 바꾸며 18일 원정 2차전을 대비했다.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경기의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볼 점유율(73%-27%)과 슈팅 수(24-4)에서 월등히 앞섰다.

전반 12분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오사수나의 라이트백 나초 비달이 전방으로 쇄도하는 가비와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밀쳤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페란 토레스가 가볍게 성공시켜 앞서 나갔다. 8분 뒤에는 우스만 뎀벨레가 상대 박스 왼쪽으로 패스한 볼을 토레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7분에는 뎀벨레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한 볼을 오바메양이 발을 대 볼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3-0 앞선 채 끝낸 바르셀로나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9분 리키 푸츠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바르셀로나의 4-0 대승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