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챔피언스리그와 달리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5대 리그 팀들이 1~2팀씩 골고루 포함됐고, 스코틀랜드와 포르투갈에서 각각 한 팀이 8강에 합류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를 물리치고 8강행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열린 2021~2022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드리와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의 골로 갈라타사라이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던 바르셀로나는 1승1무, 합계 2-1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

웨스트햄(잉글랜드)은 세비야(스페인)와의 홈 2차전에서 1-0으로 앞서 합계 1-1로 맞선 뒤 연장에 돌입한 끝에 8강에 합류했다. 연장 후반 7분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출신 안드리 야르몰렌코의 득점포가 웨스트햄을 8강에 올려놓았다. 이번 대회에선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되지 않아 양팀은 120분간의 혈투를 벌였다.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차전에서 1-2로 졌지만 합계 스코어에서 4-2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이밖에 브라가(포르투갈), 리옹(프랑스), 아탈란타(이탈리아), 프랑크푸르트(독일)가 8강에 합류했다. 라이프치히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와 맞붙을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모스크바가 퇴출당하면서 경기를 치르지 않고 8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