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애플의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 A53 5G’와 ‘아이폰 SE 3’가 18일 동시에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하는 국내 사전 판매 일정과 소비자들이 처음 기기를 받게 되는 날짜(25일)도 같다. 가격도 59만원대로 차이가 없는 진검승부다.

‘갤럭시 A53’는 어썸 블루,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 9500원이다. 저장용량은 128GB이며 마이크로SD 카드로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하다.

지난 9일 공개된 ‘아이폰 SE 3’는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PRODUCT)레드 3가지 색상과 64·128·256GB 3가지 저장 용량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원부터 시작한다.

‘갤럭시 A53’은 쿼드 카메라와 대화면의 디스플레이를 앞세웠고, ‘아이폰 SE 3세대’는 프리미엄폰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을 탑재한 점이 강점이다. 애플에 따르면 2개의 고성능 코어 및 4개의 고효율 코어를 갖춰 아이폰SE가 아이폰8 대비 최대 1.8배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한편 프리미엄폰을 고수하던 애플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중저가폰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