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6월 11~1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정통 클래식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공연한다. 세기의 명콤비 작곡가 표트르 차이코프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3대 발레 명작’중 하나로 손꼽히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늒 2020년 첫 정기공연으로 택했으나, 당시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면서 관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작품이기도 하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1994년 아시아 최초로 초연하였으며, 2000년에는미국과 캐나다 투어를 통하여 시카고 트리뷴, 밴쿠버 선 등 현지 주요 언롞으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초연 당시 예술감독 올레그 비노그라도프, 연출가 나탈리아 스피치나, 무대 디자이너 시몬파스투크, 의상 디자이너 갈리나 솔로비예바 등 해외 명장들이 내한해 마린스키 스타일을 그대로 살려냈다는 평가 받기도 했다. 이후 1996년, 2002년, 2006년, 2012년에 재공연 했으며 전막으로는 무려 10년만에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다가오는 6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 12회 대한민국발레축제의 공식초청작으로 무대에 선보이게 되었다. 대한민국발레축제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극장인
예술의전당에서 매년 민간발레단 및 국·시립발레단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발레 장르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대한민국발레축제는 6월
9일부터 6월 29일까지 개최되며 초청과 공동제작 기획 그리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총13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문훈숙 단장은 이에 대해 “엄격한 틀에 맞춘고난도 의 동작으로 모든 무용수들에게 어렵고 힘든 작품이지만 그만큼 기술적으로도 도달 할만한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고 표현하였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원작과 다른 점은 개정 안무가 올레그 비노그라도프에 의해 프티파의 원형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작품을 밀도 있게 각색하여 극 전개에속도감을 주었다는 점이다. 수많은 발레 작품 중에서도 이 작품의 공연시간이 긴 편으로 원작을 포함한 여타 버전들은 3시간을 훌쩍 넘긴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마린스키 스타일의 특징은 화려함과 정교함을 그대로 살리되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여섯 요정들의 춤을 3막 결혼식 축하연으로 대체하는 등 스토리 전개를 매끄럽게 바리에이션과 디베르티스망을 집약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공연시갂을 압축하고 관객들의 몰입감은 유지될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