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와 같은 ‘뿌리’에서 뻗어나와 글로벌 첨단 순수 EV 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해오는 폴스타(Polestar)가 비로소 ‘폴스타 3(Polestar 3)’를 올 10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순수 EV로 듀얼모터와 대형 배터리가 탑재되고 WLTP 기준, 6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장거리 EV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라이다(LiDAR)’ 센서와 AI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엔비디아의 중앙 집중식 컴퓨팅 기술 탑재를 통해 보다 진보된 고속도로 자율 주행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폴스타 3’는 이르면 10월 초, 실차 모습 영상과 이미지 등으로 최초 공개되며, 이후 일부 국가에선 공개 당일부터 바로 계약 주문을 받는다. 생산은 2023년부터 시작되며 미국과 중국에서 전량 제작한다.

이에 대해 토마스 잉엔라트 폴스타 CEO는 “폴스타 3는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프리미엄 대형 전기 SUV”이라며 “디자인 정체성은 보다 강렬하고 개성 있게 진화됐고 ‘스포츠성능’을 SUV에 반영해 폴스타의 핵심 가치인 ‘퍼포먼스’에 더욱 충실해 폴스타의 성장궤도를 높이고 다음 단계로 안내할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스타는 자사 최초의 대형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3를 시작으로 향후 3년간 매년 신차를 출시, 내년 말까지 30개 이상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로드맵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2025년까지 2021년 기준 약 2만 9천여 대 판매에서 10배 성장한 누적 29만대를 전 세계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폴스타는 지난 4월 말 ‘폴스타2’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다.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은 순수EV로, 같은달 내수에 등장하자마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기존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수입 전기차 판매 부문 1위 자리를 여봐란 듯이 꿰차기도 했다.

이른바 ‘북극성 명품’ 컨셉트를 더한 순수배터리전기차(BEV)로 ‘폴스타2’는 싱글모터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7km, 제로백은 7.4초대. 디자인 면에선 단차를 줄인 군더더기 하나 없는 ‘디지털 모빌리티 모던’ 스타일을 지향해 기존 테슬라 모델들의 ‘적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