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가 ‘선플 캠페인’을 이어간다.

연제협은 지난달 18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9회 드림콘서트’ 선포식에서 ‘선플캠페인’ 선포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선플 캠페인’은 연제협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빅오션이엔엠이 함께한다.

연제협은 당시 진행된 선포식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4만5000명 관객을 대상으로 악플로 고통받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후 어린 아이가 ‘선플 히어로’로 등장해 대중문화예술인과 함께 악플에 맞서 싸워 이를 극복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라붐 멤버 진예가 이를 연기했다.

연제협은 지난 19일 ‘선플캠페인’ 관련 영상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며 언어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연예인들의 피해를 알리고 있다.

연제협 관계자는 “언어폭력은 사실여부와 상관없는 악의성이 담긴 맹목적 비난”이라며 “극한 상황으로는 죽음에 빠뜨리게 하는 무서운 사회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포털사이트 내 연예뉴스 댓글 폐지 정책에도 불구하고 연예인 개인 SNS로 악성댓글이 옮겨가고 있다”며 “풍선효과로 인한 연예인들의 고충이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어 이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