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전보다 4만2000명 적지만 전날부터 반등…증가 추이 주목
위중증 547명…사망 35명, 직전일보다 12명 늘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가 오는 15일까지 운영된다. 7일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김창길 기자
추석 연휴가 지난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명대를 훌쩍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7309명 늘어 누적 2409만9134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3만6938명)보다 2만371명 증가했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7월 12일(3만7336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적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주 전인 지난 6일(9만9822명)보다 4만2513명, 2주 전인 지난달 30일(11만5611명)과 비교하면 5만8302명 적다.
이는 추석 연휴 기간에 감소했던 진단 검사 건수가 아직 평일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추석 당일 이후 진단 검사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11일까지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전날부터 반등해 다시 증가세를 보인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추석 연휴 이후 유행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 만큼 확진자 규모 추이가 주목된다.
위중증·사망자 수는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547명으로 전날(553명)보다 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8일 400명대(493명)로 잠시 떨어졌다가 다시 닷새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직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35명으로 직전일(22명)보다 13명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7533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0만4442명으로 직전날(34만3341명)보다 3만8899명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