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유튜브 출연 후 김종국이 유재석에 충성심을 보였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제1회 유명한 동네 한 바퀴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촬영날 아침 거세게 내리는 비에 제작진은 야외 레이스를 대신 날 실내 장소를 급히 구하고 있었다.

이에 김종국은 이 정도 비면 괜찮다고 말했고 유재석 또한 동감하며 간만에 비 맞으며 돌아다니기로 했다.

유재석은 “최근에 야외 마스크를 안 하게 되면서 스태프분들도 야외 촬영할 때 마스크를 안 하는데, 좀 낯설어요? 모르던 분들이.. 적응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 몇 년 동안 하관을 가리고 인사하다가 공개하는 순간 낯선 분이 보인다”라고 말해 카메라 감독을 폭소케 했다.

MZ 세대 앞머리로 등장한 전소민에 유재석은 앞머리를 비비적거리며 놀리기 시작했다. 그 모습에 양세찬은 숍 갔다 왔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소민이 빡 돌게”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월드컵 홍보를 하며 응원하던 지 위원장은 월드컵을 같이 볼 건지 물었고 하하는 “형 집 비어요?”라고 물었다.

지석진은 “너희가 비우라면 비울게”라고 말했고 송지효는 “오빠 돈내기하자고 했잖아요”라며 다른 꿍꿍이가 있었던 것을 들켰다.

미국행 대신 제주도행을 선택한 지석진 아내에 김종국은 “오늘 얼굴이 밝더라”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어젯밤에 공항에 데려다주고”라며 웃참에 실패했다.

선명 PD와 함께 싱가포르에 다녀온 전소민에 유재석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술만 먹었다더라”라고 말했다.

전소민은 “입국 심사할 때 나 잡혀간 거 알아? 입국 심사하는 데 와보라 해서 조사실에 불려갔다? 나가는 날을 계속 확인하더라. 5일 있었다. 왜 나가는 거에 집중하지? 했는데 떠나는 2022년 10월 2일을 써야 하는데 2202년 10월 2일이라고 썼다”라며 200년 여행 계획을 털어놨다.

지석진에게 영상 통화한 전소민에 함께 있었다는 송지효는 “소민이가 너무 예쁜 비키니를 입고 있는데 ”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귀를 틀어막았다.

제작진은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것을 물었고 멤버들은 남산, 강남대로, 63빌딩, 명동 등을 말했다. 서울 상징은 남산이라는 말에 모두가 남산을 외쳤고 제작진은 전원 걸음 수 합이 2만 보가 되기 전 3가지 종류의 음식을 먹으면 미션에 성공, 퇴근한다고 밝혔다.

3가지 음식을 먹기 전 2만 보가 넘으면 미션 실패, 전원 벌칙이며 식사 메뉴는 시민들에게 추천받아야 한다.

만보계를 착용하고 멤버들은 걸음 수를 아끼기 위해 택시를 타기로 했다. 그러나 휴일에 비까지 오자 택시가 잡히지 않았고 제작진은 어쩔 수 없이 제작진 차량을 내줬다.

운전석에 앉은 유재석은 “우리가 방송되는 날 비가 오면 시청률에 조금 도움이 된다. 그런데 꼭 녹화 날 비가 온다”라고 말했고 하하 또한 “방영 날은 또 해 쨍쨍해”라고 덧붙였다.

초딩 입맛 유재석은 남산 돈가스를 너무 좋아한다며 “나 진짜 미치잖아. 국종아, 형 너무 좋아하거든”이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처음 먹을 때 크기가 너무 커서 놀랐다고 말했다.

어쩌다 보니 나이순대로 배치된 자리에 유재석은 “소민이도 여기서나 젊은 사람이지 다른 데 가면”이라며 30대 후반 막내들을 저격했다.

이에 김종국은 “세찬이 코빅 가면 선생님이야”라고 말했고 양세찬은 “막내가 40이야”라며 중후해진 막내 라인을 자랑했다.

양세찬은 며칠 전 지인 결혼식에서 김광규를 만났다며 “석진이 형이 광규 형보다 위야”라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유재석 사회, 김종국 축가, 지석진 오솨 댄스 패키지 결혼식에 전소민은 “나중에 저 결혼하게 되면 그 패키지에서 재석이 오빠가 주례하고”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야 인마, 그때까지 형이 건강해야지”라고 나무랐다.

하하 또한 “그러니까 빨리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전소민이 결혼하면 다 해주겠다고 흔쾌히 말했다.

남산타워 주차장에 도착한 양세찬은 걸어서 못 간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솔직히 나 걸어서 갈 수 있는데”라고 말했고 형인 PD는 헛웃음을 흘렸다.

케이블 카를 타기 위해 3층까지 계단으로 이동하던 멤버들의 만보계를 차곡차곡 개수를 늘려갔다. 케이블 카를 타고 남산에 도착한 멤버들은 안갯속 운치있는 분위기에 감탄을 쏟아냈다.

남산 인증샷에 성공한 하하는 “돈가스 집에 가서 물어보는 거 어때?”라며 식사 메뉴 꼼수를 부렸다. 마침 한 가족을 발견한 이들은 남산에서 제일 유명한 게 뭐냐고 물었고 ‘자물쇠’라는 말에 당황했다.

허무하게 첫 시도에 실패한 멤버들은 자물쇠 인증샷을 찍기 위해 움직였다. 수북한 사랑의 흔적 자물쇠 앞에서 인증샷을 찍은 멤버들에게 두 번째 기회가 왔다.

가볍게 묻기 위해 남자아이에게 다가간 하나는 같은 질문을 던졌고 또다시 자물쇠라는 말을 들어 실패했다.

다음으로 지석진은 시민을 대뜸 잡아 남산에서 제일 유명한 것을 물었고 그는 남산 타워라고 답했고 멤버들은 남산타워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로 입장한 멤버들의 만보계는 점점 올라갔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인증샷을 찍었다. 김종국은 여기서는 대답이 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고 양세찬은 커플이 식사할 거라는 유재석의 말에 다가가 질문했다.

돈가스라 외치는 남자의 말에 환호를 내지른 멤버들은 네 번째 시도만에 돈가스를 먹으러 향했다.

만보계 중간 점검에 양세찬은 500대가 나왔으나 전소민은 1,800보가 나와 깜짝 놀랐다. 돈가스를 먹기 위해 케이블 카에 오른 지석진은 자신을 공격하는 김종국과 티격태격했고 유재석은 “형은 늘 싸우고 있어. 누군가랑 다 싸워”라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조만간 콘텐츠 만듭니다. ‘김종국 까러 갑니다’ 제목이다”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그럼 나도 제목 나왔네. ‘정당방위였습니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전소민은 혼자 3천보를 돌파했고 굶주린 멤버들은 세 끼를 먹어야 하지만 양 조절할 의지 없이 다음 음식은 디저트를 희망했다.

배부르게 돈가스를 먹고 이동 중 지석진과 김종국은 유재석에게 혼자 잘발로 뛰냐며 그의 만보계 수치를 지적했다.

전소민과 함께 3천보다 넘은 유재석은 “다들 걸음 조심해요”라고 말했다가 지석진에게 “너나 잘해”라고 타박받았다.

마카롱이 먹고 싶다는 지석진에게 하하는 “진짜 세련됐다. 보통 이 나이에 마카롱 얘기 안 하는데”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우리가 술을 안 먹으니 입맛이 변하지 않는 거지”라고 파악했다.

트렌디한 동안의 비결로 지석진이 술을 마시지 않아서 그러다는 김종국에 유재석은 “국종아 너 말 잘했다. 이 얘기 들어봐 봐”라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 말에 김종국은 “들어보세요. 재석이 형 말합니다”라며 호위무사로 변신했고 유재석은 “오빠가 얘기하잖아!”라며 꼰대로 변신했다.

사람 하나 잘 뒀다는 지석진에 유재석은 “국종이가, 애가 순해요. 너는 이 거친 세상에 순해 빠져서 어떻게 살래?”라며 이색 걱정으로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술을 마신 사람들이 더 나이 들어 보인다고 말했고 알코올파들은 시큰둥하게 말을 들었다. 집중하지 않는 멤버들에 김종국은 “형 말씀하시잖아 인마!”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월급 줘요?”라며 고용 관계 의혹을 보였다.

멤버들이 도착한 두 번째 장소는 남대문이다. 현재 1만 2천 보 상황에 유재석은 김종국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었다. 수호천사로 재등장한 김종국에 유재석은 “애가 샤프해. 애가 순해가지고 얘가”라며 유튜브로 이루어진 충성심에 만족감을 보였다.

반칙으로 첫 번째 시도에 실패한 멤버들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남대문에서 가장 유명한 것을 물으며 그가 든 음식에 시선을 고정했다.

이에 시민은 호떡이라고 말했고 이번에는 두 번째 시도만에 미션에 성공했다.

호떡을 먹으러 가는 길, 신난 전소민과 유재석은 팔짝팔짝 뛰며 만보계를 올리다 뒤늦게 깨닫고 흥을 가라앉혔다.

비가 안 온다며 우산을 접은 지석진에게 김종국은 곧 다시 올 거 같다며 기싸움을 시작했고 애꿎은 하하만 눈치를 보며 “내가 딱 갔다 왔는데 형이 쓰러져 있어”라고 말했다.

호떡을 먹은 유재석은 다음은 무조건 음료수를 마셔야 한다고 계획했다. 다음에는 명동이라는 제작진에 길을 안다 말한 유재석은 “전 서울 시내에 모르는 데가 없어요”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거기 일방향 있고 그런데 괜찮아?”라고 물었다.

그 말에 김종국은 호위무사로 재등판해 “안다잖아요 형이. 당사자가 얘기했잖아요”라고 말했고 지석진은 “너 쟤한테 책잡힌 게 있니?”라고 의문을 보였다.

전소민은 호떡 같은 여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네 남자 친구가 호떡 같은 여자라고 하면 좋아?”라고 말했고 김종국은 그만하라고 저지했다.

이에 멤버들은 왜 호떡을 비하하냐며 지석진을 둘러싼 1 대 6 싸움이 벌어졌다. 김종국은 전소민에게 호떡 같은 여자니까 자신감을 가지라는 지석진에 “개떡같이 말하시네. 멘트가 왜 이렇게 개떡 같아요”라고 끊임없이 공격해 폭소케 했다.

5분 거리를 20여분 째 방황하는 유재석에 지석진은 형인 PD의 전화를 받아 고자질했다. 명동 성당에 도착해 고자질을 이어가는 지석진에 김종국은 “오랜만에 형 덕분에 구경도 하고 좋았어요”라고 유재석 편을 들었다.

3라운드를 앞두고 2만보까지 3천보가 남았고 시원한 것을 원하는 멤버들에 질문을 받은 시민은 명동 성당이라 말했다.

명동 성당 앞에 도착한 빠르게 인증샷을 찍었고 자신감 있게 외국인에게 다가간 지석진은 어색하게 웃음 지으며 질문했고 사람들이라는 말에 당황했다.

유재석은 눈이 마주친 시민에게 급 질문했고 또다시 명동성당에 걸렸다. 김종국이 질문하기로 한 것을 빼앗은 유재석에게 형인 PD는 얄짤없이 인증샷을 찍으라고 말했다.

이 순간에도 올라가는 만보계는 올라갔고 멤버들은 성당을 벗어나 먹거리가 있는 쪽으로 이동했다. 김종국은 나잇대가 젊은 두 사람에게 다가가 질문을 던졌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의 시선을 따라 두리번거리던 시민은 닭꼬치라고 말해 멤버들은 원하는 답을 듣게 됐다.

닭꼬치까지 먹은 멤버들의 만보계 걸음 수는 19,873보로 미션에 성공해 벌칙 면제와 즉시 퇴근하게 됐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