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해설계 대권을 노리는 KBS 해설위원 구자철을 응원하는 선거송이 공개됐다.

KBS는 ‘기호 7번 구자철’의 두 번째 영상 ‘월드컵 대부’를 28일 공개했다. 첫 영상 ‘출사표’에서 구자철의 보좌관으로 나선 이광용 캐스터는 “엄청난 뮤지션의 프로듀싱, 막대한 예산 투입으로 구자철 후보의 선거송을 제작했다”고 예고한 바 있다.

기대 속에 KBS에 나타난 뮤지션은 바로 ‘호랑나비’의 김흥국이었다. 앞서 조원희, 한준희 해설위원과 함께 구자철 후보 지지선언에 동참했던 그는 구자철에 대해 “내가 참 좋아하는 선수인데...”라고 호감을 보이며 “안정환 이영표도 내 앞에선 위험한데, 내가 해설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그는 ‘구자철 선거송’ 주문에 “구자철이 선거 나간다고? 국회의원 선거 아직 멀었는데...어디 나간다는 거야?”라며 당황했다. 또 ‘대권 출마’라는 말에 “그럼 지금 대통령은 임기도 남았는데 어떻게 돼?”라며 물음표를 던졌다.

겨우 축구해설 대권 출마 ‘콘셉트’를 이해한 김흥국은 ‘흥마에’로 변신해 성우 이영기, 천송이와 함께 ‘기호 7번’ 구자철을 위한 선거송 프로듀싱에 나섰다.

김흥국의 “제대로 하라”는 채찍질 속에 “구자철 구자철 구자철, 월드컵 책임지는 구자철”, “카타르엔 7번 구자철”이 반복되는 중독성을 자랑하는 선거송이 탄생했다. 김흥국은 “월드컵은 K로 봐야지”라며 “K-POP도 있고, K가 안 들어가면 BTS랑 같이 갈 수가 없어. K가 들어가야 한다고”라고 ‘기호 7번’ KBS에 전폭적인 응원을 보냈다.

발로 뛰는 축구해설계 대권주자 ‘기호 7번’ 구자철은 앞으로도 다양한 선거운동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