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출신 배우 크리스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중국영화인협회가 입장을 밝혔다.

중국영화인협회는 26일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크리스 사건은 법률의 레드라인과 도덕적 마지노선을 건드리면 아무리 큰 유명세도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보호복이 될 수 없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문예 일꾼은 정신사업 종사자로서 세상 사람들에게 미덕을 알려야 하고 자신을 위해 깨끗한 이름을 남기며 항상 명석하게 사고하며 경외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다.

이어 “사회와 인민이 부여한 신성한 직책과 사명을 짊어지고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고양하고 실천하며 좋은 품행으로 사회의 모범이 될 것을 영화인들에게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크리스는 앞서 25일 중국 1심 재판에서 강간죄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 징역 1년 10월을 선고하고 형기 종료 후 해외 추방 명령을 내렸다.

그는 지난해 뮤직비디오 촬영 또는 소속사 신인 모집을 빌미로 다수의 미성년자 여성에게 접근했고, 술자리 강요로 피해자들이 몸을 가누지 못하는 틈을 타 성폭행을 해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