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지연수와의 이혼을 언급했다.

일라이는 6일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과 함께 이혼했을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미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들어왔다는 일라이는 “미국에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 이혼 기사가 났을 때도 저도 욕을 많이 먹었지만 부모님까지 욕을 많이 먹었다”며 “부모님은 말을 안 하셨지만 친구들이 한국 사람인데 아들 잘못 키웠다는 시선을 받는 것 같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다”며 “단골 손님과 다니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이혼한 지연수와 함께 출연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이유도 설명했다. 일라이는 “이미 바닥을 쳤는데 잃은 것이 없었다. 부모님도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더 나빠질 것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나갔는데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지난 4월 방송된 ‘우리 이혼했어요’에 이혼한 전 남편 일라이와 함께 출연해 재결합에 도전했으나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지연수는 해당 방송에서 시어머니가 자신의 월세 보증금을 들고 도주했고 일라이의 슈퍼카 리스로 인해 자신이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지연수의 이러한 주장은 여러 신빙성이 지적됐고 갖가지 논란을 뒤로하고 지연수와 일라이의 재결합은 불발됐다.

일라이 또한 당시 상황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일라이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꿈이 연기자라고 밝히면서 ‘일라이’라는 이름이 아닌 본명 김경재로 연예계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