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동원이 최연소 낚시꾼으로 나섰다.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동원은 지난 10일 방영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4’(도시어부4)에 최연소 출연자 타이틀로 등장해 적극적이고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동원을 비롯해 개그맨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전라남도 완도에서 참돔과 붉바리 낚시 대결을 펼쳤다.

정동원은 오프닝에서 이승윤의 등에 업힌 채 지난 1일 발매한 미니 앨범 ‘사내’ 타이틀 곡 ‘뱃놀이’를 부르며 등장했다.

‘낚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동원은 “어릴 적 시골 살 때 할아버지랑 많이 해봤으나 바다낚시는 처음”이라고 답했다. 출연진들이 정동원을 얕잡아 보는 발언을 하자 그는 “하다 보면 부담이 될 수 있다. 지렁이 같은 것 안 무서워한다”는 당찬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낚시에 돌입한 정동원은 진지했다. 오랜 시간 성공하지 못하자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잠시 후 작은 쏨뱅이를 잡으며 첫 낚시에 성공했다. 작은 쏨뱅이임에도 선상을 누비며 자랑을 하는 순진무구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어 다시 입질이 오자 정동원은 “이건 분명한 돔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나 또다시 쏨뱅이를 낚았다. 이태곤이 참돔을 잡아 올리자 이를 부러운 눈길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선상에서 다양한 ‘먹방’을 선보인 정동원은 중간 순위 발표에서 이경규와 함께 공동 7위로 꼴지를 차지했다. 그는 “어떻게든 공동 7위는 벗어나겠다”며 본격적인 낚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소속사는 “특유의 천진난만함과 낚시에 대한 열정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정동원이 원하는 참돔을 낚을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