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교섭’(감독 임순례)가 설 극장가를 잡았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20일부터 24일까지 ‘교섭’은 총 96만 3895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13만 7880명으로, 설 특수에 힘입어 100만 고지를 돌파했다.

‘교섭’은 최악의 피랍 사건으로 탈레반 인질이 된 한국인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 정재호(황정민)와 국정원 요원 박대식(현빈)의 교섭 작전을 그린 영화다.

2위는 ‘아바타: 물의 길’이다. 같은 기간 53만 5605명이 극장을 찾아, 누적 관객수 1010만 825명을 달성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50만 8778명으로 3위에 올랐고, ‘유령’은 33만 2458명이 봐 4위에 기록됐다.

이번 설 연휴 전체 극장 관객수는 294만 1810명이다. 지난해(81만 7026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