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정관 딸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조민이 입시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과 관련해 입장을 내놨다.

조민은 1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검찰 기소 소식을 뉴스로 접했다”며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고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이날 조민을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실관계에 의하면 조민의 가담 정도가 가볍지 않고 단순 수혜자가 아니라 주도적 역할을 한 걸로 보인다”며 “검찰 수사 과정에서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현재도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대법원의 최종적 판단을 받아보는 것이 맞는다고 봤다”고 말했다.

조민은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2014년 6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제출해 평가위원들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부산대는 조민에 대해 입학 취소 처분을 결정했고 이후 조민은 부산대를 상대로 의전원 입학 허가 취소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2일 조민의 의사면허 취소 처분 절차를 완료했다.

조민은 현재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인플루언서와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닝이라는 예명으로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