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31)가 올 시즌 3호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전반 16분 만에 부상 우려로 인해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노리치 시티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시작된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 18라운드에서 왓포드에 2-0으로 앞선 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공을 잡은 황의조는 조금 먼 거리였지만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고 팀의 추가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이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이 우려되면서 황의조는 전반 16분 애술리 반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황의조는 이 득점으로 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지난 A매치 기간 싱가포르전에서 골 맛을 봤던 황의조는 팀 복귀 이후 2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이어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성행위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의조에 대해 수사기관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