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매 의심을 고백해 충격을 안긴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근황을 전했다.

2일 김창옥은 자신의 유튜브채널 ‘김창옥 TV’에서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편한 작업복 차림으로 귤농장에 등장한 김창옥은 “여기는 서귀포다. 날씨가 따뜻하다. 귤 따는 거 보는 것도 되게 힐링이다. 친구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농장에 왔다. 친구네 도와주러 왔다”며 제주도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팬들이 적어주는 실시간 댓글을 읽으며 “아프지 마시라, 응원한다고···감사하다. 서귀포는 되게 마음 좋은 엄마 같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귤을 따던 중 여러차례 귤을 시식하며 “귤은 쭈글쭈글 못생긴 게 맛있는거다. 신선하니까 귤 까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맛있다. 머리가 시원해진다”며 감탄하며 “여러차례 말하지만, 쭈굴쭈굴할 때, 물이 모자랄 때 당도가 더 올라간다. 사람도 비슷하다. 너무 원하는대로 다 되면 맛이없다. 달지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귤나무는 물이나 영양소가 부족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록 껍질이 얇아지고 크기가 작아지며 열매의 당도가 올라간다. 실제로 귤이 스트레스 없이 나무로부터 영양분을 풍부하게 제공받으면 맛이 떨어진다.

그러면서 김창옥은 “김창옥쇼 리부트‘ 시즌2를 하기로 했다. 12월에 찍어서 2월에 나간다고 한다”고 활동계획을 밝히면서 “이달에 (알츠하이머 관련 검사) 결과가 다 나오기로 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숨길 일도 아니니 제가 또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가 최근에 출연한 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는 지난 11월 종방했다.

한편, 김창옥은 집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잊버버려 병원을 찾았는데,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