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토너먼트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기대했다.

일본은 24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3-1로 이겼다. 2승1패(승점 6점)의 일본은 3전 전승(승점 9점)을 거둔 이라크에 이은 D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 일본은 조별리그에선 기대 만큼의 압도적 전력은 아니었다.

일본은 16강전에서 한국이 속한 E조의 1위를 상대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인도네시아와 경기 뒤 이란과 더불어 한국을 경계하면서도 맞대결을 기대했다. 일본과 이란, 한국은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 꼽힌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팀의 수준이 높지만, 이란과 한국은 그중 최고 수준의 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팀의 스타일이 서로 다르고, 두 팀의 스타일은 일본과도 다르다”면서 “한국과 이란 대표팀 모두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한국, 이란과 경쟁하려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일본이 이들과 맞붙는다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축구를 팬들 앞에 펼쳐 보이게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