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자청각장애컬링팀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서울 여자청각장애컬링팀은 21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동계체전 최우수 선수 선정 투표에서 31표 중 14표를 얻어 최다득표자가 됐다. 2위는 노르딕스키 봉채현(21·경기도)으로 11표를 획득했다.

김지수(27), 권예지(27), 박경란(25), 이수정(24), 오혜빈(24)으로 구성된 서울 여자청각장애컬링팀은 이번 대회에서 대회 3연패를 이뤘다. 이들은 모두 국가대표로 오는 3월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에 참가한다. 주장 김지수는 “MVP를 수상해서 정말 기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에서도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인선수상은 남자 아이스하키 김홍준(15·서울)이 수상했다.

종합 1위는 서울(30,441점), 2위는 경기(29,886.80점), 3위는 강원(17,457점)이 자리했다. 서울은 대회를 3연패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이번 대회에서는 국제대회 입상을 목표로 하는 국가대표 선수뿐만 아니라 새롭게 도전을 시작하는 신예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장애인체육의 미래인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성장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