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최악의 먹튀 중 한 명인 메이슨 마운트(25)의 마지막 득점은 1년 3개월 전이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메이슨 마운트가 마지막으로 득점을 기록한 날은 언제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어 트리뷰나는 “그가 클럽과 대표팀을 모두 합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지 벌써 1년이 넘어갔다. 마운트가 마지막으로 득점을 터트렸던 건 2022년 12월 27일 본머스전이었다”라고 전했다.

마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마운트를 6,000만 파운드(약 1,018억 원)에 영입했고 많은 이적료를 지출한 만큼 그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마운트는 이적하자마자 에이스가 다는 등 번호 7번의 주인이 되면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등 번호 7번이 달린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운트의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결장했고 이후에도 잦은 부상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마운트의 리그 마지막 출전은 지난해 11월 루턴 타운전이었고 그 경기에서 다시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팀을 이탈했다.

최근 4개월간의 부상을 털고 잉글랜드 FA컵 리버풀전에서 복귀했지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까진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상태다. 올 시즌 마운트의 유일한 공격 포인트는 카라바오컵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기록한 1도움뿐이다.

마운트가 마지막으로 득점을 터트린 지는 1년 3개월이 지났다. 하루빨리 경기 감각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자신감을 얻기 위해선 무엇보다 득점을 터트리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 나가는 중이다. 마운트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면서 팀을 챔피언스리그로 이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