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에 이어 전종서까지 연예인들의 학교 폭력 논란이 연이어 이어지는 가운데, 포근해진 날씨만큼 따뜻한 미담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누리꾼은 ‘과거 박명수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라며 코미디언 박명수의 미담을 공개했다. 작성자 A씨는 “요즘 말로 찐따 같이 생겨서 여러 가게의 면접을 봤지만 매번 떨어졌다. 그날도 면접을 보러 갔는데 박명수가 직접 봤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박명수에게 공부를 잘하는 동생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자신의 대학을 포기했다고 밝히고 치킨집에 바로 채용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첫 월급은 30만 원이나 더 주셨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니 ‘장사도 안 되는데 더 준거니까 앞으로 충성을 다해 노예처럼 일해라. 세상에 공짜는 없다. 앞으로 뼈가 부서지도록 일 시킬 거다. 빨랑 뛰어가 일해’라며 윽박지르더니 ‘그 돈 모았다가 대학 가라’고 말했다”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방송에서 호통 개그로 인기를 얻은 박명수는 현실에서도 ‘선 호통 후 응원’을 전하는 츤데레 면모로 누리꾼에게 감동을 줬다.

박명수뿐만 아니라 코미디언 조세호의 미담도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3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코미디언 김경식은 자신의 절친이자 시각장애인인 코미디언 이동우를 도운 조세호의 미담을 공개했다.

김경식은 조세호가 목욕탕에서 만난 이동우의 때를 밀어줬다고 밝혔고 조세호는 “제가 조심스럽게 인사하면 너무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선배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라며 쑥스러워했다.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의 학창 시절 미담도 공개됐다.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샤이니 민호에 대해 폭로한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본인이 민호와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학교가 남녀각반이었는데 잘생기고 성격도 쾌남이었다”며 그의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B씨는 “당시 샤이니 데뷔 직전이었는데 학교에 나름 잘 나왔다. 인성도 야무지고 축구 실력도 좋았다”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친형도 서울대 출신에 인성 좋다더라” “잘생기고 착해서 유명하긴 했다” “나도 실제로 봤는데 키 크고 얼굴 작고 성격도 좋더라”며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