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자신의 ‘생일카페’에 투표 독려 입간판을 보내 화제다.

10일 엑스(X·구 트위터) ‘2024 조진웅 생일 카페’ 계정에는 “조진웅 배우님께서 생일 카페에 등신대 보내주셨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조진웅의 얼굴 사진과 함께 “투표하고 오세요. 조진웅 올림”이라고 쓰여진 입간판이 눈길을 끈다. 조진웅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에 열린 자신의 생일카페에 투표를 독려하기위해 입간판을 직접 제작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생일카페는 스타의 생일에 팬들이 카페를 빌려 생일파티를 여는 행사다. 음료, 굿즈 등의 수익을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도 한다.

조진웅의 투표 독려 덕분일까. 이날 4·10 총선 투표율은 67.0%를 기록했다. 1992년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 기록이다. 2020년 21대 총선의 투표율(66.2%)보다 0.8%포인트 높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심판론’을 내세우면서 지지층이 결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966만2313명이 참여해 잠정 투표율이 67.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선상·재외투표가 포함됐다.